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3

사진을 디자인한 알렉세이 브로도비치 알렉세이 브로도비치와 하퍼스바자 알렉세이 브로도비치(Alexei Brodovitch)는 러시아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한 아트디렉터입니다. 브로도비치의 대표작을 꼽으라면 1932년부터 디자인한 잡지 입니다. 그는 를 25년간 디자인 하면서 항상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25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잡지라는 한정적인 소재에서 무궁무진한 결과물을 뽑아냈다는 점이 놀라운데요,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사진 디자인을 보여줬고 여백을 과감하게 사용해서 사진에 시선이 집중되는 디자인을 보여주었습니다. 책은 겉으로만 보면 2d입니다. 하지만 종이를 한장씩 넘기는 과정에서 흘러가는 시간과 책 내용이 변화한다는 점에서 책은 충분히 3차원 입체 공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브로도비치는 사진을 사용할 때 사진과 사진간의.. 2023. 2. 21.
팝아트와 미국 예술계의 상징, 앤디워홀 앤디워홀은 누구인가 앤디 워홀(Andy Warhol)은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예술가 중 하나입니다. 다양한 예술 활동을 했는데 그림을 그리기도 했고, 조각을 하기도 했으며, 다양한 시각예술을 선보였고, 사진도 많이 찍었으며, 영화도 찍었습니다. 그는 팝아트(Pop Art) 운동의 선두주자 입니다. 대중문화와 상업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었으며, 소비문화를 나타내는 이미지를 합성하거나 가공하여 새로운 시각예술을 선보였습니다. 앤디 워홀은 192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예술적인 재능을 보였던 앤디워홀은 펜실베니아 대학교, 카네기 멜론 대학교에서 미술을 배우면서 예술 분야의 경력을 쌓아나갔습니다. 그 후에는 광고회사에 들어가 상업문화와 대중문화를 가장 가까운 .. 2023. 2. 16.
새로운 종족의 탄생, 알파세대가 온다 알파세대 알파세대는 2010년 이후부터 2020 중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합니다. x, y, z 와 같이 알파벳 a가 아니라 그리스 문자인 알파를 쓴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단순히 z세대를 잇는게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신인류'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z세대 까지는 어느정도 아날로그적인 삶을 한번쯤 경험해봤다면, 알파세대는 태어날때부터 디지털 기기와 함께 자라났습니다. 알파세대의 아이들은 저출산 시대에 태어난 귀한 아이들 입니다. 자기중심적 성향이 강한 알파세대의 특징을 저출산 시대라는 환경적 이유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온 집안의 어른들이 한 아이만 바라보고 있으니 당연히 귀하게 자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높은 학력과 강한 자기애를 자랑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자신의 자.. 2023. 2. 15.
내가 좋아하는 분야에 깊이 파고들다, 디깅 디깅(digging) 여러분은 무언가에 진심으로 집중하는 삶을 살고 있나요? 하나에 깊게 빠져서 몰두하는 것을 '디깅(digging)'이라고 표현합니다. '디깅(digging)'의 사전적 의미로는 '파기', '채굴'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요즘에는 한 분야, 취미에 깊게 빠지는 것을 '디깅(digging)'이라고 합니다. '오타쿠'나 '덕후', '너드'와 같이 자신이 관심있어 하는 분야에 몰두하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는 과거부터 존재했습니다. 하지만 '디깅(digging)'하는 사람들은 자기 혼자만 관심사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들에게 나의 관심사를 보여주기도 하고, 내가 이만큼 알고있다는 것을 뽐내며 자랑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디깅은 기존의 오타쿠, 덕후라는 단어보다 더 발전한 의미를 가지고.. 2023. 2. 14.
뉴디멘드 전략, 새로운 수요 창출 전략 뉴디멘드 전략 소비자들의 눈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쟁사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제자리를 지키는 것 조차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의 눈에 들어오는 상품을 만드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은 무엇이 있을까요? 전략 1 : 교체수요 교체수요는 기존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새 제품으로 바꾸게 만드는 것 입니다. 첫번째 방법으로는 업그레이드가 있습니다.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기존 제품과는 차별성이 생기도록 업그레이드 하는 것 인데요, 대표적인 예시로 다이슨의 날개없는 선풍기와 헤어드라이기가 있습니다. 날개를 없앰으로서 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기능 또한 보통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보다 강력한 바람을 만들어 내서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소비.. 2023. 2. 13.
떼었다 붙였다 하는 관계 맺기, 인덱스 관계 인덱스 관계란? 인덱스는 색인, 목록이라는 뜻 입니다. 다이어리에 포스트잇으로 몇월인지 표시해놓는 것 처럼 이름이나 성격, 특징과 같은 정보를 구분하기 위해 쓰입니다. 유치원때 인간관계는 친구와 가족과 선생님이 전부였지만, 대학교에 들어가고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우리의 인간관계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다채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많은 관계를 인덱스를 붙여서 정리하는 현대인의 관계맺기 방식을 '인덱스 관계'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인덱스 관계'에 대해서 공감이 되지 않았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니 알게모르게 사람들에게 인덱스를 붙이고 있었습니다. 여행가기 좋은친구, 동네친구, 술마시기 좋은 친구, 게임하기 좋은 친구, 같은 취미 생활을 하는 친구, 고양이를 키우는 친구, 같이 운동하는 친구처럼 구분을.. 2023. 2. 13.
불황기에 변화하는 소비형태, 체리슈머 체리피커 케이크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들 중에 심플한 빵 위에 먹음직스럽게 올라가 있는 체리 케이크를 떠올려보세요. 가끔 이런 케이크를 먹다보면 체리만 쏙 빼서 먹거나, 딸기만 쏙 빼서 먹는 친구들이나 가족이 한명쯤은 있을것입니다. 이런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얌체같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의 이익을 잘 챙긴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체리피커(cherry picker)'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체리만 골라가는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경제용어로 구매는 하지 않으면서 공짜만 찾는 사람들을 '체리피커'라고 부릅니다. 예를들어 넷플릭스나 애플티비와 같은 ott서비스는 한달 무료 체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때 한달만 무료로 써보고 구독을 해지하는 사람들을 체리피커라고 부릅니다. .. 2023. 2. 13.
일과 직장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다, 재택근무 일하는 공간의 변화 현재 '사무실'이라는 개념은 과거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 6일 출근이 일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격주에 한번씩 쉬는 토요일이 생기게 되었고 현재는 주 5일 출근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하려는 흐름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재택근무가 활성화 되었고,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서 10시에 출근하고 7시에 퇴근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크몽과 같은 곳에서 건별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단기계약으로 일을 하는 긱 워커도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네이버 같은 대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워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워크란 일주일에 5일을 모두 출근하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2023. 2. 13.